Pure Power In Your Control


자다 일어나서 사진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VLN에 TCR 클래스가 따로 존재하지만, 거기에 현대가 나올거라는 생각을 전혀 안하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오늘 뉘르부르크링 공식 SNS를 통해 사진이 한장 뙇 올라왔습니다.

개막전 엔트리를 확인해보니



5명이 출전합니다. TCR 컵에서 뛰던 타퀴니 선수가 가장 눈에 띄네요.

한국인 선수가 한명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현대차 김재균 연구원입니다.


경기시간이 별로 길지 않기 때문에 2명의 선수는 두대의 차량에 모두 탑승하게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규정에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규정을 읽어보니 '선수 한명이 1대에서 최대 2대까지 엔트리가 가능하다' 라고 되어있습니다.


스바루는 VLN에는 따로 출전하지 않습니다.당장 차량이 어제 일본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VLN 출전을 위해 독일로 갔다기보다는, 독일에서 세부적인 머신 세팅을 다 마친 후에 4월에 있을 뉘르24시 예선경기(뭐 연습경기라 보는게 맞습니다 사실)에 참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팀 슈릭 선수가 스바루 BRZ를 타고 SP3 클래스에 출전하였습니다.


내일경기는 4시간 동안 진행되며 한국시간으로 오후 8시에 경기가 시작됩니다.(현시시간 12시)


STI는 2월 23일 기자회견에서 '3월 중순 독일로 이동하여 테스트를 계속한다' 고 발표한바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부로(3월 13일) 일본 국내에서의 뉘르24시 대비 머신테스트가 종료되었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오늘, 이구치 타쿠토 선수의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국내최종테스트가 종료되었다, 만족스러운 테스트를 할 수 있어 팀원들에게 감사하다.' 는 내용의 글을 남겼습니다.


(https://instagram.com/p/BgQl0u7Fbku/)


(ⓒ Subaru Corporation)



STI는 쉐이크다운 이후 지속적인 시험주행을 실시하였습니다. 2월 28일부터 후지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된 내구성 테스트 주행은 올해로 4년째 뉘르24시에 참가하는 야마우치 히데키 선수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올해 처음 NBR 챌린지에 참가한 이구치 타쿠토 선수가 머신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병행되었습니다. 이구치 선수는 지난해까지 도요타 가주 레이싱 소속으로 뉘르24시에 출전했었기 때문에 지난해 같은 카테고리(SP3T)에 출전하였더라도 차량 특성을 익히는 것은 꼭 필요했을 것입니다. 시험 주행은 트랙을 30분간 주행하고 휴식하는 것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올해 일부 규정 변화가 있었는지 부스트 압 조정을 위해 ECU 튠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는 내용을 언급하였습니다. 그리고 플라이휠 교체를 통한 경량화, 그로 인한 변속 충격 완화시키겠다는 내용도 공식 발표자료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요약하자면

1.금일부로 일본 국내에서의 테스트를 종료하고 뉘르부르크링으로 향한다.

(뉘르24시 연습경기에 참가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2.시험주행을 통해 ECU 튠을 비롯한 세세한 세팅 변화를 줌으로써 머신의 완성도를 높혀나갔고, 일부 사항을 수정하여 경기에 참여할 예정이다.



타츠미 에이지 감독은 '랩타임은 지난해보다 더 좋아졌고, 지금까지는 계획대로 모든게 이루어지고 있다' 라고 말하였습니다. 올해는 과연 어떠한 결과를 보여줄까요?

네.충격과 공포를 금치 못했습니다.

3월 2일, 새로운 사장 취임 기자회견 자리에서 해당 내용을 언급했다고 하는데요.


현재까지 정확하게 어떤 차량의 데이터가 조작되었고, 몇대의 차량이 리콜 대상이 될지에 대해서는 발표된 것이 없습니다. 추후 리콜 대상이 정해지고 나면 기자회견은 따로 하지 않고 리콜 정보만 올라올 것이라 생각됩니다. 무자격 검사원 관련 리콜이 1~2개월 뒤에 실시된 것으로 보아 이번에도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 진짜 소식을 전해듣고 쓰러지는 줄 알았네요.

작년부터 올해까지 고베제강 건을 비롯해서 사건이 끊이지를 않아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도 나쁜 일을 했으면 벌은 받아야죠.

앞으로라도 잘하길